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SFB, 하이닉스 '중립' 상향

실적 긍정적

하이닉스가 CSFB를 비롯한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CSFB는 9일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1만3,0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원화강세와 D램 가격 하락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1ㆍ4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손명철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 D램 가격이 바닥을 치고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큰 변수만 없다면 목표주가 1만6,000원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열 현대증권 전자ㆍ반도체팀장도 “지난 4월까지는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빠졌으나 이제부터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D램 가격이 다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굴곡을 거치더라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주가는 외국계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5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400원 오른 13,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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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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