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경제 체질강화 더욱 힘써야"

상의 신년인사회서김대중 대통령은 4일 "올해도 시장에 의한 상시 구조조정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고 우리 경제의 체질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신년인사회에 참석, "무한경쟁에서 우리가 살 길은 끊임없는 경제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실업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기업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의 제도를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용성 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는 세계경제의 침체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선진국은 물론 싱가포르나 타이완에 비해서도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 나라의 기운이 크게 일어나는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재계에서 김각중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길승 SK그룹 회장, 유상부 포항제철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종남 감사원장,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정계에서는 한광옥 민주당 대표와 이강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같이 했다. 이밖에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와 찰스 험프리 주한영국대사,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의 회장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황인선기자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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