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4)이 나이키골프의 ‘특례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AP통신은 앤서니 김이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최대 은행인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와 골프백에 로고를 부착하기로 하는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일 계약을 철칙으로 하는 나이키골프 소속 선수가 다른 기업체의 로고를 골프백에 붙이기는 타이거 우즈(AT&T)와 미셸 위(소니)에 이어 앤서니 김이 세번째다.
앤서니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을 계기로 RBC와 인연을 맺게 됐다. 짐 리틀 RBC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최고책임자는 “세계적 선수인 앤서니의 높은 인지도가 미국 내 브랜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미셸 위는 지난 2005년 프로 전향과 함께 계약했던 매니지먼트사 윌리엄 모리스와 결별하고 IMG와 계약할 것이라고 골프위크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IMG는 우즈, 최경주, 앤서니 김, 박세리, 폴라 크리머, 아니카 소렌스탐 등 유명 골프 선수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