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업계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거인, 현대차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지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을 아시아 자동차 업계의 최고 CEO(최고경영자)로 선정하면서 이렇게 평가했다. 현대차가 미국 알라바마 공장의 정상 가동과 품질의 급격한 개선을 이뤄낸 후 전 세계의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는 셈이다. 오토모티브지는 정 회장에 대해 “업계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앨라바마 공장의 성공적 출범으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도 급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최고 CEO상은 세계적으로 경영능력이 탁월한 최고의 CEO를 북미와 유럽ㆍ아시아 등 3개 지역별로 선정하는 것으로 북미와 유럽에서는 디터 제체 크라이슬러 회장과 한스 오로보 올슨 볼보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가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대차의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