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객은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동해안과 강원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행객의 65%가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교통개발연구원은 최근 수도권에 사는 성인 2,0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 출발일은 33.5%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사이에, 33%가 다음달 2일~7일 사이에 집중됐다.
여행지역은 동해안권이 34.9%로 가장 많았고 강원내륙권 11.5%, 서해안권 10.5% 순으로 많았고 이용할 고속도로는 영동선이 23.6%, 경부선 8.1%, 중부선 4.4%로 나나났다.
여행기간은 2박3일이 42.6%, 3박4일이 29.5%, 1박2일이 8.8%로 조사됐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65.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통개발연구원은 또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여름특별수송기간동안에 지난해보다 3.7%가 늘어난 1억63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날 대중교통수단을 대폭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대책을 발표했다.
건교부 대책에 따르면 철도는 9,483량과 고속버스 343대, 시외버스 429대를 추가로 투입, 대중교통수단의 수송력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또 항공편도 하루 43편 늘려 이 기간동안 177만명을 수송하고 연안여객선도 4,885회 늘려 운항된다.
오철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