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업계, 자외선 차단제품 판촉강화

화장품업계, 자외선 차단제품 판촉강화 스키시즌의 도래와 함께 화장품업계가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 대한 특수기대로 들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들은 올 겨울이 따뜻한 가운데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전망이 나오면서 자외선차단 제품이 겨울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바캉스 등 여름철 전유물로 인식돼 왔으나 피부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계절에 관계없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여름보다 더 무섭다는 겨울 자외선 때문에 특히 스키철에 더욱 잘 팔리는 제품이 됐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로 울상을 짓고 있던 화장품전문가에서도 그 동안 한쪽 구석에 놓여있던 자외선 차단관련 제품의 전시를 바꾸는 등 실내 인테리어를 다시 꾸미며 매장 분위기 쇄신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출시된 자외선차단화장품은 자외선차단 기능 이외에 피부보호를 위해 피부친화성분을 첨가한 제품, 물이나 땀에 지워지는 것을 방지한 워터프루프 제품,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별도로 발라줘야 했던 메이크업 베이스를 덧바르는 불편을 해소한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제품 등 다기능 제품이 선보였다. 업체별로는 나드리 화장품의 `멜 선 세이프리 로션. 크림. 수더 3종'을 비롯해 태평양의 `라네즈 선블록 밀크크림',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셀레니엄 선 리플렉션에센스', 코리아나화장품의 `엔시아 오렌지 선크림' 등이 나와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자외선차단 관련 제품의 생산규모는 376억원 수준으로 98년의263억원 보다는 크게 증가했지만 97년의 1,419억원에 비해서는 아직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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