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015940]은 자회사인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데이콤은 이날 이사회에서 내년 3월1일자로 KIDC를 합병비율 1:1.2986으로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번 합병으로 연간 매출이 6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200원 이상 증가함으로써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콤 이민우 부사장은 "KIDC를 활용한 부가서비스 솔루션이 풍부해 당사의 성장사업인 e-비즈 부문 시너지 제고에 큰 몫을 하게 되며 현재 SMS, 호스팅 등 양사의 중복사업 제거로 사업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IDC가 데이콤 통신사업의 백본 역할을 하고 있어 기업 전용회선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콤이 9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IDC는 2000년 4월 데이콤으로부터 분사한 이후 매년 600억-7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도 매출 800억원대와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우량 자회사이다. 주력 사업은 기업체 서버를 운영관리해 주는 코로케이션과 호스팅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