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 40대 한인 여성이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호텔에서 슬롯머신으로 146만여달러(한화 약 19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25일 스타더스트 호텔 카지노에 따르면 호놀룰루에 사는 안모(42)씨는 지난 23일 오후 이 호텔에서 30만달러를 넣고 25센트짜리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중 약 10달러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146만8,500달러의 상금이 걸린 잭폿에 당첨됐다.
이 호텔 카지노의 제임스 조 부사장은 "안씨가 터뜨린 잭폿 상금은 25센트짜리 슬롯머신 게임으로는 한인은 물론 우리 호텔 사상 최고액"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세금 약 30%를 제외한 상금을 20년에 걸쳐 매년 수만달러씩 분할 지급받거나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안씨는 23일 오전에도 상금 1,000달러가 걸린 잭폿에 두번이나 당첨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