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지표·전망 교차속 상승 마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긍정적, 부정적경제지표와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장 막판에 낙관적 전망이 우세해 지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28.74 포인트(0.27%) 상승한 10,493.1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1.93 포인트(0.59%) 오른 2,042.58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5.52 포인트(0.47%) 상승한 1,191.08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7억4천822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6억9천873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974개 종목(57%)이 상승한 반면 1천265개 종목(37%)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627(50%), 하락 1천432개(44%)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가 크게 줄었다는 긍정적 소식과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가 0.2% 하락했다는 민간 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의 부정적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출발했다. 노동부는 이날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명 줄어든 32만1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1천명 보다 1만명적은 것이다. 6∼9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해 주는 컨퍼런스보드의 지수는 그러나 4개월 연속하락세를 기록, 미국 경제가 점차 성장 동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을낳았다. 여기에 미국 북동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7.3을 기록, 4월의 23.5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발표가 더해져 미국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다. 5월 지수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17,9∼19.2를 기록할 것이라던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 보다 훨씬 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시적인 부정적 경제지표에도 불구, 향후 시장 전망이 어둡지 않다고보는 세력이 늘어나면서 장 막판 사자 세력이 우위를 점해 주요 지표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됐다. 향후 3년간 자사주 40억달러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모토로라의 주가는 2.31%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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