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유라와 떠나는 바이올린 여행

9세에 미국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하면서 장영주, 장한나를 이을 현악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그가 17세의 성숙한 소녀로 성장했다. 2000년 카네기홀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최근까지 뉴욕 필하모닉, 휴스턴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잇딴 협연을 펼친 그가 자신의 더욱 풍부해진 음악성을 한국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21일(금호아트홀)과 22일(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이번 무대 프로그램은 자신 특유의 기교를 뽐낼 수 있는 타르티니의 소나타 `악마의 트릴`을 비롯해, 기존의 여성 음악신동들과는 달리 중후한 남성적 선율을 엿볼 수 있는 브람스 소나타 제3번,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제1번, 차이코프스키 왈츠-스케르쵸 등으로 이뤄진다. 피아노반주는 모스크바 컨설바토리를 졸업한 안미현이 맡았다. 그의 공연은 춘천, 대전, 대구, 전주, 울산으로 이어진다. 이유라는 지난 5월 뉴욕의 St. John the Divine 성당에서 개최된 뉴욕 필하모닉의 `Annual Memorial Day Free Concert`에서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하여 성당을 가득 메운 9,00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02)6303-1913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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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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