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대에 1년제 MBA과정 생긴다

2학기부터 운영… 4년제 대졸자, 2년 경력자 우대, 영어성적 필요

서울대에 처음으로 1년제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경영전문석사)과정이 생긴다. 서울대는 교육부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설립 계획을 최근 인가함에 따라 2학기부터 MBA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는 미국식 2년제가 아니라 유럽식 1년제 MBA 과정을 설치키로 했다. 입학 자격은 4년제 대졸자로 기업·정부기관·비영리조직 등에서 2년 이상 일한사람을 우대키로 했다. 지원하려면 최근 2년 이내 토플(TOEFL)이나 텝스(TEPS) 성적이 필요하다. 서울대는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뤄지는 `글로벌 MBA' 프로그램과 영어 강의의 비중을 최소화한 `젬바(Junior-Executive MBA)' 프로그램 등 2개 과정을 개설키로했다. 올해 8월 말 개설될 글로벌 MBA 프로그램은 해외 유수 경영대학원 교수들을 강사로 유치하고 미국 듀크(Duke)대 등 해외 대학 MBA과정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있도록 하는 등 세계화 추세에 맞는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 개강하는 젬바 프로그램은 한국적 경영 실무와 사례 위주로 운영된다. MBA 수업연한을 1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현재 법제처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교육부는 법이 통과되는 대로 서울대를 비롯한 경영전문대학원의 교원확보계획등을 점검한뒤 본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