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BS일요스페셜,'日 자위대'방영

KBS일요스페셜,'자위대'방영일본은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나 일본의 군사력은 현재 세계 3~4위권이다. 일본은 동아시아 최강의 군사대국에 복귀하려 차츰차츰 군비를 증강해왔으며, 정치적·군사적 위상강화를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은 패권 추구라는 의혹이 짙은데, 그들은 진정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가. 이번주 KBS 1TV 「일요스페셜」은 일본의 군사력 팽창이 얼마나 진전됐는지 현지 밀착취재를 통해 파헤친다. 「특파원 보고, 첨단전력 일본자위대」. 30일 오후8시 방송. 막강 일본자위대의 위용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최첨단 무기들.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일본만 보유하고 있는 에이왁스(AWACS)기는 하늘에 떠있는 레이더 기지로 불리는 첨단장비로 2대만으로도 동아시아 전역을 손금보듯 감시할수 있으며, P3C 대잠초계기는 미국까지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해상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함은 18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첨단 구축함으로 중국이나 러시아에는 없는 무기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자위대가 본격적으로 군비증강에 나서고 있다. KBS 카메라에 잡힌 일본의 주요 군사기지. 군사력 팽창의 현장이 생생하게 화면에 펼쳐진다. 먼저 훗카이도 치토세 육상자위대 7사단. 기계화부대로 알려진 7사단은 구 소련을 주적으로 상정, 그동안 일본열도 방어훈련을 계속해왔다. 그런데 최근 7사단의 전략, 병력배치에 변화가 일고 있다. 그 변화의 내용을 「일요스페셜」이 추적한다. 이밖에 하마마쓰 항공자위대는 자체개발한 F-1, F-2를 새롭게 실전에 배치했으며, 해상자위대는 최근 장거리 수송선과 항공모함으로 개조가 가능한 수송함 등을 증강했다. 군국일본의 「부활」 움직임은 정계에서 보다 활발하다. 지난해 일본 국회는 「주변사태법」을 제정하고 일본 국기 히노마루와 국가인 기미가요 사용을 법제화했으며, 전후 최초로 헌법개정을 논의하는 「헌법조사회」를 가동시켰다. 일본의 보수우익 정치인을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는 이른바 「보통국가화」는 주변국을 섬뜩하게 한다. 「일요스페셜」은 일본 현지의 전문가와 정치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정치적, 군사적 위상변화를 꾸준히 추진해온 세력은 누구인지, 그들의 의도는 무엇인지를 분석한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9: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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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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