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듀플레너’ 아시나요

보험업계에 `라이프플레너`(Life Planner)가 있다면 교육업계엔 `에듀플레너`(Edu Planner)가 있다. 웅진닷컴(대표이사 김준희, www.woongjin.com)이 교육 전문가와 마케팅 전문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영업 조직 에듀플레너를 신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웅진에는 현재 처음으로 교육을 받은 에듀플레너 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점차 기존의 방문판매원을 이들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교육일정을 컨설팅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존의 영업조직을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에듀플래너(education+Planner)는 교육 컨설턴트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강도 높은 전문교육을 받은 교육전문가로 한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에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에듀플래너의 업무는 표준인지적성검사(한국심리교육연구소 개발)를 해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개인이 지니는 지능이나 학력, 기능을 여러 가지 직업의 특성에 비추어 측정하여 앞으로 어떤 분야의 학업이나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검사해 아이의 학업이나 진로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다음으로 과학화된 데이터와 고객 관리 프로그램(CRM)을 활용해 상품을 설계ㆍ처방하는 것이다. 또한 검사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정밀인지적성검사를 통해 아이의 발달 정도를 체크해 준다. 즉 에듀플래너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육컨설턴트로서 아이들의 개인별 적성과 학습 스타일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중장기 학습 프로그램을 설계해 주는 신개념 교육 전문가들이다. 특히 이들은 연고판매(아는 사람 위주로 판매하는 판매 방식)를 피하고 지역 밀착을 통해 지역의 고객을 확대해 가는 전략을 구사하여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웅진닷컴 김동운 마케팅팀장은 “에듀플래너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교육 전문가로 양성하며 성과 수당과 승진 기회도 보장한다”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보람, 시간적 여유, 경제적 만족을 얻으면서 한달 평균 120~2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망한 직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웅진닷컴에서는 오는 13, 14일 서울과 인천과 성남에서 에듀플래너 채용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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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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