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새 봄 모델하우스 방문객 '북적'

새 봄을 맞아 겨우내 움츠렸던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의 아파트 분양 현장에도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올들어 가장 많은 5개 모델하우스가 전국 각지에서문을 연 가운데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방문객 숫자가 계약률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정부의 8.31후속대책과판교신도시 청약을 앞두고도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관련 회사측도 고무된 분위기다. 대구시 동구 각산동 대우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날인 3일 8천여명, 주말까지 총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대우건설 이기동 분양소장은 "1천71가구의 대단지인데다 혁신도시 예정지가 바로 인근에 있어 수요자들이 움직였다"며 "8일 치러지는 청약은 물론 계약률도 무난하게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건설이 울산 울주군 굴화리에 분양하는 `강변 월드메르디앙' 696가구 모델하우스에도 주말까지 1만여명이 다녀갔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850만-900만원선으로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마감 수준은 대체로 만족해하는 분위기"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영이 김포신도시 장기지구 267가구 분양을 위해 마련한 `홍보전시관'에도 청약예정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식 모델하우스가 아닌데다 30평형 남짓한 공간에 홍보물과 카탈로그밖에 없지만 지난 3일 개관 이후 이틀간 3천여명 방문했다고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영 이종문 분양소장은 "판교신도시 분양을 코앞에 닥쳤지만 하루 600-700여통의 전화가 걸려올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판교의 당첨확률이 희박하자 대체지역으로도 눈을 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제일건설이 분양하는 대전시 동구 낭월동 제일오투그란데 모델하우스에도 3-4일 이틀간 1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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