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내년 4월부터 쓰레기 반입수수료를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적용해온 현행 수수료는 1톤당 생활폐기물 1만6,320원, 사업장생활계폐기물 2만1,811원, 건설폐기물 2만7,060원이다.
공사는 쓰레기 반입 수수료가 소각비용(건설폐기물 톤당 18만원)보다 훨씬 저렴해 쓰레기 처리업자들이 가연성폐기물을 매립쓰레기에 일부러 섞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가연성쓰레기 혼합률이 30% 이상인 차량을 되돌려 보내는 등 반입 기준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환경부와 서울시ㆍ경기도ㆍ인천시의 의견을 수렴하고 9∼10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인상률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