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 외국인 '사자' 사흘재 반등

3.2%올라 6만7,800원…"추세상승 쉽지 않아"

원ㆍ달러 환율 급락 여파로 하락일로를 걷던 현대자동차가 14일까지 3일째 오르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9월18일 8만5,400원을 단기고점으로 끝없이 추락했으나 이날 3.2% 오른 6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3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반등을 이끌었다. 이 같은 주가반전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앞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다소나마 안정적인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노조의 총사퇴를 계기로 강성 일변도의 노조 관행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 환율급락에 따른 단기 폭락에다 노조의 변화 가능성이 어우러지며 주가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한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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