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오후 1시 2분 현재 전날보다 5.44포인트(0.28%) 내린 1,959.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실망스러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락, 중국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전미소매업연맹(NRF)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 사흘 동안 미 전역의 소매업체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29%, 0.68%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34% 떨어졌다.
투자주체 별로는 외국인이 270억원, 기관은 65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별로는 운수창고(-2.64%), 통신업(-1.75%), 전기가스업(-1.5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증권(1.79%), 비금속광물(1.61%), 의약품(1.2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모비스(-2.41%), SK텔레콤(-1.93%), 현대차(-1.92%) 등은 내리고 있고 POSCO(2.52%), 삼성생명(2.04%), 삼성화재(0.50%)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14%) 하락한 528.7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5원 내린 1,106.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