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치매를 재촉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윌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일반정신의학 기록(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노인 823명(평균연령 80.7세)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한 결과, 외로움이 심한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윌슨 박사는 "매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외로운 정도를 1에서 5까지의 점수로 측정하고 아울러 기억력-학습력-사고력을 테스트한 결과 외로움 점수가 1점 올라갈 때 마다 치매위험이 약 51%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