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주일렉트로닉스 '곤두박질'

74억 규모 통화옵션 손실 발생

우주일렉트로닉스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손실을 고백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3일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74억원 상당의 키코 관련 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손실 규모는 자기자본의 16.6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이날 주가도 7.41% 내린 1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5월 전고점 대비 34.64% 떨어졌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조정에 환손실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며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고부가제품 매출 호조로 실적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환율이 지금보다 떨어지면 그만큼 이익이 반영될 수 있다”며 “일회성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업 펀더멘털을 해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우주일렉트로닉스의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억원, 46억원을 기록했으며 2ㆍ4분기에는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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