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닉스 12인치웨이퍼 양산

인천 M10공장 가동…초기엔 월 2만장씩<BR>삼성전자·인피니온등과 경쟁체제 본격돌입

하이닉스 12인치웨이퍼 양산 인천 M10공장 가동…초기엔 월 2만장씩삼성전자·인피니온등과 경쟁체제 본격돌입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하이닉스반도체가 삼성전자와 인피니온에 이어 반도체용 12인치(300㎜) 웨이퍼 양산에 돌입했다. 하이닉스는 24일 경기도 이천시 본사에서 우의제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FABㆍM10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M10공장은 기존 8인치(200㎜) 라인을 12인치 라인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생산능력이 8인치 라인 2개를 합친 것보다 많다. 하이닉스는 초기에 월 2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한 뒤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통상 12인치 라인은 8인치 라인보다 생산능력이 2.25배 가량 많다"며 "M10공장은 미세공정기술에서 110나노(회로선폭 크기) 기술보다 생산성이 50% 이상 높은 90나노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이 8인치의 2배를 훨씬 웃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12인치 라인의 가동이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8인치 라인들을 12인치 라인으로 추가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하이닉스는 청주와 이천, 미국 유진공장 등에 5개의 8인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ST마이크로와 합작 설립 중인 중국 우시공장에도 초기 2개 라인 중 1개를 8인치로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M10공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설립함으로써 일반적인 12인치 라인 설립비용(통상 2조원대)보다 투자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하이닉스의 다른 8인치 라인도 시장상황에 따라 12인치로 리모델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12인치 생산라인의 양산 가동에 성공한 것은 삼성전자(화성 11~13라인 가동, 14라인 하반기 가동예정)와 인피니온 등이며 대만의 프로모스는 연말까지 1개 라인의 12인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5/05/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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