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가 2010년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0년 IASP 총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총 110표 중 62표를 획득해 12표를 얻은 덴마크 SCION-DTU를 제치고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당초 총회 유치를 신청한 6개국 중 2개국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1차 투표에서 50표 뒤진 덴마크가 결선투표를 포기, 1차 투표로만 IASP총회 개최지가 결정됐다.
대덕특구의 IASP총회 개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이로써 대덕특구는 출범 2년만에 세계 최대의 사이언스파크총회를 유치, 국내는 물론 국제적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
IASP는 전세계 73개국의 사이언스파크, 혁신클러스터, 테크노파크, 관련 기업 및 대학 등 364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한국에서도 대덕특구 등 6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박인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등 IASP 총회 유치단이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0 IASP 총회 유치에 성공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