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플랜티넷 '고공비행'

VDSL 신인증시스템 구축 가시화로 4일째 초강세<br>메리츠證 목표주가 상향


인터넷 유해사이트차단서비스업체인 플랜티넷이 올해 신규서비스가입자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4일째 초강세를 이어갔다. 13일 메리츠증권은 “서울ㆍ경기지역 초고속가입자디지털회선(VDSL) 신인증시스템구축 시기가 가시화되면서 플랜티넷의 성장모멘텀이 재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높여잡았다. 그동안 KT의 서울경기지역 VDSL이용자 중심의 가입자증감 여부가 플랜티넷의 가입자 증가세회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지난해 KT의 VDSL신인증시스템의 조기 구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1월초 주가가 한때 7만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구축시기가 2006년으로 연기되면서 주가도 4만~5만원선까지 조정을 받았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증시스템구축 지연으로 오는 2분기까지 실적흐름은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KT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가 성장모멘텀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서울ㆍ경기 VDSL 신인증시스템 구축은 3~4월 시작돼 5~6월께 마무리되고, 플랜티넷의 유해사이트차단 서비스마케팅이 7~8월께 본격화되면서 수도권중심의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성 연구원은 “최근 모멘텀 공백으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만큼 새 인증시스템구축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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