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실적악화의 주원인인 디케이티가 올해 흑자전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0년 이전 저가수주와 관련된 매출인식이 지난해까지 끝
났고 유가상승과 천연가스 수요증가로 HRSGㆍ화공플랜트 등 전방수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생산부지 대비 2배 이상 크고 선박접안 시설을 갖춘 공장이 하반기부터 가동되면서 GS건설향 초대형 화공플랜트 등의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글로벌의 2011년 무역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5%, 140% 증가한 2.6조원과 31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 철강부문 매출이 54%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증가한 것이 실적호전의 주원인으로, 리먼사태의 후유증으로 인한 저마진 국면에서 탈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GS글로벌의 디케이티와 GS바이오(GS칼텍스향 바이오디젤 제조업체)의 지분가치가 2천억원 이상"이라며 "디케이티가 GS건설과의 시너지로 글로벌 플랜트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GS글로벌 가치의 상승여력은 타업체 대비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