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설 매출 늘려라"… 유통업계 연장 영업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끌어모으기 위해 연장 영업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8∼31일 수도권 점포의 영업시간을 1시간씩늘려 오후 8시30분까지 영업한다. 현대백화점은 설 대목을 앞두고 2월 1∼5일 전국 11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30분씩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며,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에서 영업시간을 30분씩 연장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2월3∼8일 식품관에 한해 영업시간을 30분 연장하고 5∼6일 주말에는 점포 전체가 30분 연장 영업한다. 서울역사에 위치한 콩코스점은 2월 4∼7일 영업시간을 1시간 늘려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그랜드백화점은 28∼30일 오후 8시30분까지, 2월3∼7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영업한다. LG백화점은 2월5∼7일 매장에 따라 30분∼1시간씩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28∼30일, 2월2∼7일 연장 영업을 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설 행사기간(2월4∼7일) 부평, 동광주, 진주, 동인천, 공항 등 21개점포의 영업마감 시간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2월7일까지 모든 점포가 자정까지 문을 연다. 특히 선물 수요가 많은 역세권이나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한 서울역점, 중계점,금천점 등 13개 점포는 2월4∼8일 개점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9시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홈플러스는 2월4∼7일 대구점, 가좌점, 시화점, 청주점 등 4개 점포의 영업마감시간을 자정에서 새벽 1시로 1시간 연장한다. LG마트는 27일부터 2월8일까지 개점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9시3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2월4∼7일에는 영업마감 시간을 새벽 1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월마트 성서점, 비산점, 중앙점, 마산점, 서면점은 2월2∼8일 자정까지 연장영업한다. 홈쇼핑도 설 특수를 노리고 생방송 편성시간을 늘려 잡았다. 현대홈쇼핑은 2월 8∼10일 생방송 편성시간을 하루 6시간씩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설 기간에는 하루 12시간 생방송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하루 18시간 생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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