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FTA 비준 우리가 먼저해야"

사공일 경쟁력강화위장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과 관련해 “(미국 측에서) 재협상이나 추가 협상 등이 논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한미 FTA는 미국 입장에서 보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이기 때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도 이를 통과시킬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공 위원장은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지나친 수도권 규제로 기업들과 일자리를 외국으로 몰아내고 있다”며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를 합리화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오는 27일 발표될 지방발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권과 충청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공 위원장은 15~1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G8+12개 선진공업국가)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공식 수행한 뒤 미국에 남아 국제금융계 인사, 미국의 차기 정부 인사들과 접촉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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