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기업SOS, 수출 길 막힌 중기 애로 해결

'경기도의 도움이 없었다면 100만 달러 수출계약이 물거품이 됐을 겁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기능성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주)베델코리아측의 이야기다. 이 회사는 지난달 베트남의 한 업체와 새로 개발한 솔잎증류농축액 기능성식품 100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제품 선적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쳤다. 수입업체에서 제품검수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와야 하는 베트남 현지인의 입국 비자가 불허됐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인의 입국에 대한 신빙성 부족이 그 이유였다. 회사로선 신제품 개발을 위해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 회사는 백방으로 해결책을 수소문하다가 지난 9일 경기도에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는 '경기도 기업SOS'을 찾아 이 같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경기도는 시간을 다투는 일인 만큼 베트남 호치민 영사관을 통해 신속한 상황파악에 나섰고 곧바로 '신빙성을 입증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비자를 허가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도의 신속한 업무협조 요청으로 비자는 이틀 뒤인 11일 발급됐다. 불과 이틀 만에 애를 태우고 있는 이 회사의 애로 사항은 해결돼 사라질 뻔한 1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액을 살려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계약 성사 후 검수가 안 돼 제품을 선적하지 못했을 땐 앞이 깜깜했다.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기업SOS은 정말 자신의 어려움처럼 친절하고 신속하게 해결해줘 감동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07년 중소기업애로해결을 목표로 출범한 경기도 기업SOS는 올해에만 1만3,000여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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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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