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의 전환사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외국계 펀드들이 최근 들어 전환한 주식을 잇따라 매도하고 있다.
DKR펀드는 31일 케이알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물량 7.99% 전량을 지난 25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가격은 주당 3,600원으로 전환가격(3,150원)보다 15% 가까이 높다.
아마란스(Amaranth)LLC펀드도 이날 케너텍, 쓰리소프트, 모델라인 등의 지분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12일 쓰리소프트의 전환사채를 주당 5,740원에 주식으로 전환한 뒤 지난28일 17만여주를 주당 7,217원에 매도해 차익을 챙겼다.
또 지난달 21일 주당 500원에 취득한 모델라인의 유상신주 75만주 중 40만주를 주당 435원에 매도했으며 케너텍 주식 6만8,000주도 손실을 내면서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