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부진 영향으로 수출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수입물가는 올라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는 5월보다 0.1% 떨어져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반면 수입물가는 0.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1.4%, 수입물가는 0.5% 떨어져 수출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도 수출물가는 4.2% 내린 반면 수입물가는 0.9% 올랐다. 이처럼 수입물가보다 수출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원료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은 그만큼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