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밀도 아파트, 초고밀도로 개발을"

주택도시硏 연구원 국회토론회서 주장

용적률 200%이상의 고밀도 아파트가 경제성이 낮아 재건축을 못해 슬럼화할 것에 대배 초고밀 개발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택도시연구원 김용순 수석연구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고층아파트 재건축,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주택도시연구원 김용순 수석연구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고층아파트 재건축,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2000년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주택 중 50.9%가 아파트이며, 이중 56.5%(53만1,479호)가 용적률 200%를 초과하는 고밀 아파트”라며 “저밀도아파트의 경우 늘어난 용적률을 바탕으로 일반분양을 통해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고밀도아파트는 막대한 추가부담이 발생해 재건축 추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고밀아파트는 용적률을 300% 이상의 초고밀로 개발되지 않는 한 기존의 사업방식으로는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밀아파트가 노후화되면 재건축시 최종거주자가 저소득층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거복지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고밀아파트의 슬럼화를 막고 재건축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유지ㆍ보수를 통한 내구수명을 연장하거나 골조를 그대로 두고 외양과 내부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리모델링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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