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 국산 원자로가 중국에 첫 수출된다.
5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 전력청이 실시한 친산원자력 발전소 2단계 증설사업의 국제입찰에서 ‘두산중공업ㆍ중국 제1중형기계창(CFHI)’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르면 이달 말 중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주된 원자로는 국내 고리원자력발전소급인 60만kW급 2기며 가격은 최고 1,00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두산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급격한 산업화로 전력난이 심각해 오는 2020년까지 20여개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우선협상자 대상선정은 급성장 중인 중국 원전설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