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선(왼쪽) LG전자 BS사업본부 중국담당 부장이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진·샹핀 빌라에서 궈쯔웨이(郭子威) 창장실업 중국 대표와 프리미엄 가전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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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중국 베이징의 최고급 빌라에 프리미엄 가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10일 현지 창장실업(長江實業)과 계약을 맺고 베이징 최고급 빌라로 꼽히는 진ㆍ샹핀(矜ㆍ尚品)빌라(200세대)에 세대별 3만위안(약 55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가전 패키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42~55인치 LCD TV와 8㎏급 용량의 드럼세탁기, 홈시어터,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최고급 모델로 구성된 가전을 빌라에 설치할 예정이다. 창장실업은 홍콩의 리자청(李嘉誠)그룹 산하 부동산 전문 회사로 베이징 등 중국 전역에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진ㆍ샹핀 빌라에도 투자를 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BS(비즈니스 솔루션)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에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광저우 창룽그룹, 장쑤성 호텔협회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BS제품 판매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BS전시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B2B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