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남동산업단지등 4곳 ‘악취관리지역’ 지정


인천시 남동산업단지, 서부지방산업단지, 수도권매립지, 석남ㆍ원창공업지역 등 4곳 769만6,700여평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특별관리 된다. 인천시는 고 농도 악취 배출원이 밀집된 이들 4개 지역을 블럭화 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문제 시설에 대한 시설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곳은 ▦남동구 논현동, 고잔동, 남촌동 일원의 남동산업단지(290만1,000평) ▦서구 경서동 일대 서부산업단지(28만4,200평) ▦서구 백석동 58번지 일대 수도권매립지(336만5,700평), 서구 석남동 일대 석남ㆍ원창동 공업지역(114만6,000평) 등 이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경우 80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악취농도가 배출허용 기준치보다 최고 14배를 초과하고 있으며 서부지방산업단지(73개 업체)는 최고 8배를, 수도권 매립지(1개 업체)는 최고 17배, 석남ㆍ원창지역(75개 업체)은 배출허용기준치 보다 최고 21배를 초과해 배출하고 있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암모니아ㆍ염산ㆍ황산ㆍ폐수 등으로 인한 악취가 심각해 지난 2002년 11건, 2003년 45건, 2004년 89건으로 해를 거듭 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출공단이 위치한 석남ㆍ원창동지역은 전국적으로 악취 다량 배출사업장인 폐수수탁업체가 23곳 가운데 14곳이 들어서 있어 매년 악취로 인한 민원이 이들 지역은 물론, 주변지역에서도 끊이지 않고있다. 서구는 율도위생처리장, 가좌하수종말처리장, 수도권매립지, 각종 수탁업체, 저유소 등이 위치해 있어 가상여건과 연계된 악취물질(VOC) 이 다량 배출되고 있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4개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악취배출시설 가동사업장의 악취 저감 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이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 할 경우 악취발생량이 크게 감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산업단지 및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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