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CC(파70ㆍ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곁들여 1언더파 69타로 공동 82위에 자리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노승열은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첫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15번홀(파5)에서 2타 만에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홀에 떨구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들어 3번(파3)과 4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그는 5번(파5)과 8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였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낸 탓에 보기를 적어냈다.
아준 아트왈(인도)은 9언더파 61타로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루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7언더파로 2위에 올랐고 또 다른 인도의 강자 지브 밀카 싱과 데이비드 톰스(미국) 등 6명이 공동 3위(6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이날 비로 인해 그린이 부드러워지면서 언더파 기록자가 105명이나 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27)는 공동 15위(4언더파), 앤서니 김(25)은 공동 106위(이븐파)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