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은 29일 직원 350명이 오는 4~6월부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124만주(총 발행주식의 3.8%)에 대해 2년 동안 권리행사를 유예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으로 지난해 7월 대표이사 등 임원 8명이 권리행사 2년 유예를 선언한 스톡옵션 24만주를 포함해 총 148만주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가 2008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됐다.
S&T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하락에 따라 직원들이 주가 저평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 같은 결의를 모았다”며 “이번 결의에 동참하지 않았던 직원들도 추가로 유예의사를 밝히고 있어 스톡옵션 행사 유예가 전사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임직원들이 스톡옵션 행사를 유예한 주식 수는 총 148만주로 전체 스톡옵션의 절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