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을 즐겁게] 국립국악원에 나들이 해볼까

무용단 하례연…'신년풀이' 풍물…

주요 명절때마다 가장 바쁜 곳 중의 하나인 국립국악원. 올 설날에도 전통에 입각한 공연을 선보인다. 설날 9일 오후5시 국악원 예악당에 올리는 ‘설날-묵은해에서 새해로 가는 날’이 그것으로, 1,2부로 구성된다. 먼저 ‘묵은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하는’의미를 담아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하례연을 1부로 공연된다. 정월초하루, 모든 조정 대신들이 임금께 올리는 신년하례의 전통을 살려서 정재와 정악이 의식과 어우러진 ‘삼가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의, 근하신년’이다. ‘춘대옥촉’이 윤대에서 추어지고, 이어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조에 곡을 붙인 여창의 시조를 읊조리는 가운데 ‘여민락’을 위한 연주단이 등장하고 가장 화려하고도 규모있는 정재‘봉래의’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2부 ‘신년풀이’에서는 새해를 반기는 서민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집집마다 돌며 나쁜 것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송축을 하던 풍물패의 모습을 무대위에서 재구성한다. 특히 이번 설 공연에는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수양부모단체 등 사회 소외계층들을 초청하여 함께 정을 나눈다.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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