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시황] 자동차株 5%이상 급락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42포인트(3.35%) 내린 1,023.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의 11월 제조업 지수가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7.7%나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개장하자마자 1,000선을 위협받았다. 그러나 장후반 들어 개인의 저가 매수가 이어지며 낙폭을 다소 줄였고 연기금도 소폭‘사자’에 나서면서 가까스로 1,02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도에 나서며 10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57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19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4.87%)와 철강ㆍ금속(-4.61%), 전기전자(-4.48%)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4.72%)와 포스코(4.65%), 한국전력(-5.79%) 등이 급락한 반면 신한지주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를 발판으로 1.69% 상승했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효과로 닷새 연속 상승 행진을 펼쳤던 LG디스플레이는 6거래일만에 3.92% 하락 반전했다. 자동차 내수판매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현대차(-5.73%)와 기아차(-7.53%) 등 자동차주가 급락했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C&그룹의 계열사 C&우방랜드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C&중공업도 10.56%나 급등한 반면 ‘장하성펀드’가 지분 일부를 처분한 크라운제과는 12.58%나 급락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3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711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