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지점 영엽환경 개선 주력"

모든 점포 재단장…주가 연동 인센티브제 도입


“튼튼하고 건강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은행의 구조개혁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을 위해 일선 영업지점 환경 개선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리처드 웨커(사진) 외환은행장은 7일 취임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목표는 소매금융 영업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웨커 행장은 “현재 외환은행 경영진의 초점은 외환은행을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으로 만드는 데 있다”며 “5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반기 40개 지점을 시작으로 모든 점포의 재단장 작업(renovation)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의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지원부’를 신설해 운영하고 개인상품팀을 만드는 등 고객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은행의 경쟁력은 직원들의 도움 없이는 결코 나올 수 없다”며 “현재 임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제도를 일단 본부장급까지 확대한 뒤 스톡옵션과 유사한 ‘주가연동 인센티브제도’를 일반 직원들에게까지 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신설 운영되고 있는 특수영업팀 운영과 관련, 김형민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추가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으며 특수영업팀을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이용할 생각도 없다”면서 “조만간 성과평가에 의해 15명을 일선 지점으로 재발령하는 등 현 시스템을 유지해 정상적인 조직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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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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