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봄 분양시장 내집마련 가이드] 주상복합도 '기지개'

용산 파크타워등 대형 인기단지 줄줄이 분양 채비<BR>경쟁률 높지 않아 1순위 통장 소유자들 노려볼만

‘주상복합 아파트에 봄날은 온다’ 초대형 주상복합을 비롯해 알짜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올해 분양을 준비중이어서 향후 분양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시장 침체와 강화된 주상복합 분양 방식 때문에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다소 주춤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더 이상 분양일정을 미룰 수 없는 단지들이 대대적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분양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파크타워, LG 여의도 자이,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수도권에서는 송도 포스코더??퍼스트월드 등 대형 인기 단지가 줄줄이 분양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1순위 청약통장 써볼만= 올들어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인기 단지라도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전과는 달리 청약통장을 써야 하는데다 판교가 11월 2만가구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어서 청약통장 소유자들이 통장 사용을 아낄 것이기 때문. 따라서 시티파크처럼 수백대일의 경쟁률이 나오는 청약과열 현상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첨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인기 지역의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는 과감하게 청약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특히 서울지역 1순위 청약통장 소유자들은 판교 당첨확률이 극히 낮은 만큼 판교 청약을 기다리지 말고 대형 주상복합을 노려볼만하다. 그러나 입주시기까지 전매가 불가능하고 초기 과열양상을 통한 프리미엄 거품이 걷히는 만큼 장기 투자를 염두해 둬야 한다. 또한 층과 조망 수준에 따라 같은 단지라도 프리미엄이 수억원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로열층은 높은 웃돈을 기대하기 힘들 다는 것도 염두해둬야 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입주전까지 전매가 불가능한데다 분양가가 평당 1,500만~2,00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자금 마련 계획이 제대로 서있어야 한다”며 “주상복합 아파트라도 전과 달리 장기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