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아시아ㆍ태평양지역 휴대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은 서유럽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삼성전자가 3분기 아태지역(일본 제외)에서 17.9%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28.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모토롤러는 12.3%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모토롤러의 격차는 2분기 2.8%포인트에서 3분기에는 5.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2분기 3.4%의 점유율로 4위에서 8위로 내려 앉았던 LG전자는 3분기 7.5%의 점유율로 4위 자리를 회복했다. 삼성과 LG는 3분기 아태시장에서 노키아, 모토롤러 등의 점유율이 줄어든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넓혀 대조를 이뤘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