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 사업다각화 나선다

콘텐츠 시너지 극대화 겨냥 M&A적극 추진

KT, 사업다각화 나선다 콘텐츠 시너지 극대화 겨냥 M&A적극 추진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KT가 콘텐츠ㆍ이커머스(e-commerce)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인수ㆍ합병(M&A)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지분 인수도 검토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7일 KT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캐쉬 플로어(현금)를 이용해 앞으로 M&A에 나설 것"이라며 "(대상에 대해서는)아직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지만 우선 콘텐츠와 같은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제휴나 펀드 투자 위주로 진행됐던 콘텐츠ㆍ신성장동력 확보 정책이 '인수'쪽으로 방향을 전환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KT는 최근 국내 최대의 인터넷 광고매체 대행업체인 나스미디어를 인수, 뉴미디어 광고 사업에 진출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민영화 대상 공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에서는 KT가 한국지역난방공사나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들의 지분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영화대상 기업들이 사업 영역별로 독점의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인터넷(IP)TV 등과 같은 신규 또는 결합상품 판매와 연결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른 경쟁사들도 민영화 공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기업의 경우 '지역적 시너지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각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조만간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M&A 전략을 포함한 내년 사업계획을 설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7/12/17 18:1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