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세계최대 항공동맹체)’ 가입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유나이티드항공ㆍ아나항공 등 14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시아나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아시아나는 오는 3월 1일부터 세계최대의 국제 항공업체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공식 회원국이 된다”고 발표했다. 박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이로써 인천공항을 허브로 하는 동북아 중심 항공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15개 회원사간 연계 수요와 공동 마케팅 등으로 연간 43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계기로 올해 ▲영업이익율 10% ▲부채비율 100% 이하 ▲취업선호도 1위를 달성하는 한편, 오는 7월 1일부로 국내선에서 모든 종이 항공권 발급을 폐지해 전자 항공권 시대를 열고 내년 1월부터는 이를 국제선까지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얀 알브레히트 스타얼라이언스 CEO, 로버트 밀튼 에어캐나다 CEO, 청충공 싱가포르항공 CEO, 곤잘로 파스쿠알 스페인항공 대표, 위르겐 베버 루프트한자 대표, 얀 리트윈스키 폴란드항공 대표, 앤드류 밀러 에어뉴질랜드 대표, 위르겐 린데가드 스칸디나비안항공 대표, 청충공 싱가포르항공 대표, 카놋 아브라디 타이항공 대표 등이 참석, 아시아나의 창립 15주년 및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십 취득을 축하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997년5월 미국의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주도해 구성된 항공업체들의 연합으로, 현재 14개 회원항공사가 124개국, 729개 노선망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15번째 회원사가 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 델타항공ㆍ에어프랑스ㆍ알리탈리아 세계 3대 항공동맹체의 하나인 스카이팀을 결성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아나의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으로 양사는 앞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날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관련기사



문성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