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업체들이 지식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네이트, 야후 등 포털사들은 의료, 법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확한 지식 전달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 경쟁력를 높이고 이용자를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네이트는 27일부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함께 가정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트 내 지식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이혼과 부부갈등, 재산법 등 가정생활 전반에 대해 무료로 컨설팅 해준다.
올 들어 지속적으로 지식검색을 전문화하고 있는 네이버는 조만간 '지식인'에 법률 문의에 대해 변호사들이 답변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노동 및 행정 분야 전문 상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 초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하는 '의사 답변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야후는 최근 의료전문 사이트인 하이닥과 제휴를 맺고 라이프 서비스 내에 건강 섹션을 마련했다. 이 섹션에서는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의학 분야 전문의들이 금연과 다이어트를 포함한 건강 상식 뿐 아니라 증상에 대한 판단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다음은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공연과 부동산, 만화 검색 등의 분야에서 전문 콘텐츠 및 지식검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