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파크(대표 전형근)는 일본 미쓰이물산과 2,000만달러 규모의 휴대용 게임기 `GP32` 20만대를 유럽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쓰이물산은 독일 법인인 미쯔이 함부르크를 통해 GP32의 유럽 내 마케팅과 유명 게임 소프트웨어의 퍼블리싱 등을 담당하게 된다.
GP32는 지난 2001년 출시된 휴대용 게임기로, 무선 네트워크 게임 기능 뿐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감상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았지만 게임 타이틀 부재로 고전해왔다. 세계 휴대용 게임기 시장은 닌텐도의 `게임보이` 시리즈가 90% 이상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노키아ㆍ소니 등이 신규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