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나눔맞춤훈련'을 통해 50명의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삼성전자의 위탁을 받아 입사를 원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7개월 동안 나눔맞춤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눔맞춤훈련은 기업이 장애인과 일자리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취업을 전제로 사전에 훈련과정ㆍ인원 등에 대해 훈련기관과 약정을 한 후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은 채용될 업체의 고용환경 및 수행 직무와 밀접한 훈련을 받아 직업생활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으며, 기업은 고용 전에 기존 직원과의 융화 등을 위한 사전준비를 할 수 있어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한 성공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의 장애인 맞춤훈련생 선발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의 지원서 접수를 거쳐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으로 진행된다.
훈련분야는 전기전자ㆍ기계 분야며 훈련이수 후 삼성전자 경기(수원ㆍ기흥), 충남(천안 탕정), 경북(구미) 사업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55명이며 성적 등을 감안해 이 가운데 90%인 50명이 고용된다.
연봉은 2,200만원이며 성과급은 별도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kep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