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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준 박한이

KS 3차전서 9회 결승 홈런

삼성, 2승1패로 4연패 성큼

/연합뉴스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9회에 터진 박한이(사진)의 결승 홈런 덕에 넥센 히어로즈보다 한발 앞서나갔다. 삼성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넥센에 3-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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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끌려가다 8회에 이승엽의 행운의 중전 안타로 균형을 되찾은 삼성은 9회 때 박한이가 중월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한이는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27'로 늘렸다. 아울러 자신이 보유했던 최다 안타, 최다 득점, 최다 루타 기록도 모조리 갈아치웠다. 박한이는 앞서 네 차례 타석에서 삼진 한 개와 내야 땅볼 세 개를 치는 데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 홈런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 홈경기에서 1차전 2-4 패배 후 2차전에서는 7-1로 이겨 1승1패로 서울 원정길에 오른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리드, 통합우승 4연패의 꿈을 키웠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까지 1승1패를 기록한 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총 11번 중 10차례(약 91%)나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현대 유니콘스만이 SK 와이번스에 3차전에서 져 1승2패로 뒤졌다가 결국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삼성과 넥센의 4차전은 8일 오후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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