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발언대] 광양치매병원 문닫게 해선 안돼

재단측은 전국 최초의 치매병원과 외상전문센터를 광양에 유치, 개원 당시에 부동산과 시 분담금 7억6,000만원을 대신 기부체납하기도 하였습니다.공립의 간판을 달지 않았다 해도 전국 최초의 치매병원인 이곳을 아무런 지원없이 방치해서야 되겠습니까? 무의탁 치매환자만도 총 환자 수의 절반을 넘고 있는 실정임에도 광양시의 지원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병원이 문을 닫는다면 그분들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모든 진료의 원칙은 환자가 최우선입니다. 저희는 의료진이기에 환자가 한명이라도 병원에 남아 있다면 병원의 문을 닫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의 마음은 이러한데 시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기만 합니다. 광양시는 병원 운영상의 문제점만을 들어 위탁계약 파기로 이끌려고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영진들은 분명 책임을 인정하였으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직원들은 희생과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병원 정상화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일하고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옵건대 모든 인수절차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십시오. 이 일은 저희 근로자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광양치매병원노사협의회 CHKWONJ@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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