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년창업 유망아이템] 생활음악 방문교육사업 각광

취업 대신에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청년창업시대가 열리고 있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 속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취업이 아닌 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깨지면서 노후를 대비한 직장인들까지 창업대열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창업자들은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시대로 접어들면서 개인경쟁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실을 감안, 취미나 적성 등의 개인경쟁력을 살려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분야로 창업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청년창업자들이 시작할 수 있는 유망 창업아이템 5가지를 소개한다. ◇생활음악 방문교육 사업=아이들에게 딱딱하기 쉬운 클래식 음악 대신에 어떤 음악이든지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게 해주는 기초적 소리탐색과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생활음악을 익히게 해주는 사업이다. 교육과정은 회원의 수준에 따라 총6단계로 나뉘어진다. 1단계는 음악의 입문을 시작, 소리탐색과 리듬구분으로 구성돼 있고 2단계는 리듬악기연주, 계이름으로 노래, 민요 5음구별로 돼있다. 3단계는 가락악기 연주, 음악의 구성요소 이해와 감상으로 구성되고, 4단계는 가락과 화음간의 관계를 이해하며 작은악절(4마디)창작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5단계는 단소연주, 화성진행과 장ㆍ단조구분. 가사에 가락을 붙여 한 도막곡을 창작하는 과정이다. 6단계는 조표 붙은 곡 계이름으로 노래, 악기구분을 구분하며 종합적 감상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욕실 환경 개선업=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여 화장실을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확실한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환경관련 창업 아이템의 하나다. 이 사업의 핵심인 바이오 시트는 무동력 악취배출 장치나 광촉매 정화장치를 시공해서 용변시 발생하는 악취를 실내에 발산시키지 않고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로 종래의 동력 환풍기나 향분사기와는 달리 완벽하게 악취를 제거를 하는 게 특징이다. 작업과정은 좌변기 시트를 바이오 시트로 교체하고 그 시트에 연결하여 벽면이나 욕실 코너에 파이프를 시공하면 된다. 욕실코팅 시공은 욕실 내부의 위생기기나 타일 등의 찌든 때를 제거하고 손상된 곳을 보수하는 것이다. ◇화장실 위생 처리업 각종 병원균의 온상이 되어 버린 화장실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청결위주의 관리에서 벗어나 완벽한 위생처리를 통해 건강에 이로운 생활환경이 되야 한다는 단계에 와있는 것이다. 화장실 위생처리업은 이 같은 움직임을 반영해 가장 최근에 등장한 청소위생관련 창업 아이템. 변기, 싱크대, 배수구 등 화장실내 시설물의 청소뿐만 아니라 살균, 코팅, 광택처리에 이르기까지 화장실을 종합적으로 위생처리 및 유지관리 해주는 사업이다. ◇베이비 디지털 사진 전문점 어린이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 속에서 최근 등장해 각광을 받고 있는 업종이 베이비 디지털 사진 전문점. 베이비 스튜디오에 디지털 시스템을 결합하여 각종 기념품을 제작해주는 곳이다. 기존 사진관이 돌, 백일사진이나 증명사진 등 사진만 촬영해주는 것에 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아동이 출연한 만화영화, 애니메이션 포토앨범 등 어린이와 연계된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함과 동시에 결혼식 동영상CD앨범, 디지털 포켓사진 등의 디지털 팬시 아트사업과 특수입체금장 기념품사업, 메탈포토사업으로 청소년과 성인 고객층까지 흡수할 수 있다. ◇사상체질생식전문점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누고, 각자의 체질에 따라 섭생과 치료를 달리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상체질 생식 전문점은 자신의 체질과 목적에 부합하는 생식류와 건강식품을 준비해놓고 판매하는 곳이다. 사상의학에 기초해서 각자의 체질에 맞는 식품을 선택해서 생식으로 먹는 자연건강 식사법을 사업화한 것이다. 이 사업은 소규모 점포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초기에는 소호(SOHO)형태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화 한 대만 있으면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어서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적당하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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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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