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디리 극장이 22일 롯데시네마 피카디리관으로 변경됐다. 롯데시네마는 22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피카디리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2007년부터 프리머스 시네마가 위탁운영을 맡아왔던 피카디리 극장의 새 주인으로 나서게 됐다. 롯데시네마 측은 "피카디리관은 한국 영화의 역사와 함께 한 역사 깊은 극장으로 총 8개관, 1,628석의 규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지하철 종로3가 역과 연결돼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로에 피카디리관을 오픈한 것은 단순히 영화관의 확장이 아니라 종로라는 주요 거점에 영화관을 확보해 역사성과 높은 인지도를 함께 아우르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피카디리관의 오픈으로 롯데시네마는 총 59개 영화관과 442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되었다. 롯데시네마는 앞으로도 대구 율하관, 청량리 역사관 등 전국 중요한 지역에 영화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