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중주ㆍ중가 우량주 주목을

이라크 전쟁 양상이 바뀌면서 앞으로 차별화 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우량종목 중심의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SK증권은 전쟁 랠리 기간 중 급등한 종목 중에서 기술적으로나 수급적으로 우량한 종목 중심으로 매매할 것을 권했다. 현정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미국과 한국 시장의 지수 상승세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인 560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감안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시장내의 유동성이 풍부해질 경우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증권ㆍ건설ㆍ은행주 등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주로는 삼성증권ㆍLG투자증권ㆍ대신증권(우)ㆍ대우증권, 건설주는 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LG건설ㆍ남광토건ㆍ중앙건설 등을 꼽았다. 또한 은행주로 매수세가 몰릴 경우 국민은행ㆍ조흥은행ㆍ부산은행ㆍ신한지주ㆍ하나은행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업종 대표주이면서 중가 우량주인 LG전자ㆍ삼성SDIㆍ현대차ㆍ현대모비스ㆍ대한항공 등의 전기전자ㆍ자동차 업종을 주목할 것을 권했다. 또 소비재인 신세계ㆍ태평양ㆍLG생활건강ㆍ농심ㆍ동양제과ㆍ풀무원과 철강ㆍ유화업종내의 포스코ㆍ포항강판ㆍ LG석유화학ㆍ호남석유 등의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ㆍ전자상거래 업종내 종목과 무선 LANㆍ모바일 콘텐츠 업종의 두드러진 주가 차별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다음ㆍ네오위즈ㆍNHNㆍ옥션ㆍ인터파크와 필링크ㆍ지어소프트ㆍ소프텔ㆍ야호ㆍ옴니텔 등을 추천했다. 현정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급반등 후 일정 기간 조정을 거친 후 박스권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형태의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경우 주가 차별화가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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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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