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제전망] 美, 주택판매·서비스업 동향 발표

국제경제

이번주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미국의 고용상황 호전, 제조업 회복세 및 소비 선순환 조짐 등이 세계 경제 확장국면 진입에 대한 청신호를 보내고 있는 양상이다. 게다가 오는 12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 기업들의 1ㆍ4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실적호전세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부활절 휴장 이후 다우지수 1만1,000선 돌파도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 S&P 500지수는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째 상승세를 지속했고 월별로도 작년 7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갈 지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의 회복속도가 미국보다느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다 재할인율 인상과 증권매입조치 중단 등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며 금리 인상 기대감이 엔화 대비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출구전략이 주요국 중 가장 늦을 것이라는 판단 속에 달러 당 97엔 선까지 가치가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유럽 발 재정적자 위기 가능성이 미국으로 옮겨 온 상황이어서 미국의 호전 수준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최근 열린 경매에서 미 국채의 인기가 크게 주춤한 바 있어 시장은 이번 주에 열릴 국채 경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 3.95%까지 오르며 지난해 6월 수준인 4% 선을 위협하고 있다. 다시 한번 미 국채의 낮은 인기도가 확인된다면 이는 미 국채시장의 고통이 좀 더 연장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사록이 공개돼 경기상황에 대한 FRB의 진단을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5일에는 3월 미 ISM 비제조업 지수가 발표돼 지난달 미 서비스업의 동향을 알려줄 예정이며 2월 잠정 주택판매 실적도 공개된다. 6일에는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 판단에 도움을 줄 경기선행ㆍ동행지수가 나온다. 유로존의 소매판매와 지난해 4ㆍ4분기 GDP확정치도 이번 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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